서울정원박람회 전경_백범광장
서울정원박람회 전경_백범광장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제5회 서울정원박람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 10월8일부터 11일간 서울로 7017과 서울역 도시재생지역(중림-서계-만리) 일대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5년간 개최한 '서울정원박람회'는 실험성이 돋보이는 작가정원 64개소와 시민·주민이 직접 참여한 시민참여정원 341개소 조성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총 406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시는 올해 '숲과 정원의 도시, 서울' 브랜드를 전 세계에 확산시키고 정원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해 해외 방문객까지 폭넓게 유치할 계획이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서울로7017과 연계해 70개소의 시민참여정원과 17개소의 전문가가 만드는 전시 정원을 조성한다.

시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주민, 국내·외 작가 등과 함께 존치정원을 만들어 지역특색을 반영한 일상 속 스며드는 '도시재생형 정원박람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로7017은 통행의 자율성을 위해 팝업형 부스 등을 설치하고 서울로의 상징성과 함께 서울역광장 등 주변시설과 연계해 서울의 역사성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또 서울로 7017 내 만리동광장을 활용해 개막식과 폐막식 등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고 정원산업전, 정원음악회, 가드닝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민참여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케이 가든(K-Garden)'에 걸맞게 국내·외 유명 정원작가나 단체를 초청해 정원을 만들고 국제공모전을 통해 작가정원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박람회도 추진한다.

시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운영사업자 공모를  3월말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계약마당'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서울의 조경과 정원문화가 세계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