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남해 이형균 기자] 경남 남해군은 겨울철 주요소득 어종인 물메기의 자원회복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19일 오후, 미조면 조도해역에서 물메기 자어 150만미를 방류했다.

남해군 미조면 조도해역 물메기 자어 방류행사 사진 @ 남해군 제공
남해군 미조면 조도해역 물메기 자어 방류행사 사진 @ 남해군 제공

자어 방류 행사에는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한 군청 공무원과 경남수산안전기술원 남해지원, 남해군수협, (사)한국해산종자협회 남해군지회, 남해연안통발 자율관리공동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방류한 물메기 자어는 지난 3일, 남해군이 (사)한국수산종자협회 남해군지회 회원, 남해연안통발 자율관리공동체 어업인 등과 함께 채란해 수정 후 육상종묘배양장에서 증식한 것이다.

물메기 수정란은 지난 4일부터 부화해 현재까지 약 300만 미 정도가 부화했으며, 지난 7일부터 먹이 공급을 시작해 현재 약 12~15mm정도까지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남해군은 이번 물메기 자어 방류 후 육상종묘배양장에 남은 물메기 자어를 치어 크기(20~30mm)까지 성장시켜 3월 중으로 추가 방류를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군은 지난 2008년부터 물메기 수정란을 매입해 물메기 자어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방류사업으로 물메기 자원을 회복하고 어업인 소득 증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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