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생체에너지 가지고 있어”


기공에 대해 어느 정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소설 단(丹)>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1980년대 초반 세상에 나온 <소설 단(丹)>은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반향과 함께 10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 소설의 실존 주인공인 봉우 권태훈(1900∼1994년) 선생은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최근 기공계에 등장한 청월스님(02-2268-1075)은 차세대 기공능력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말로만 듣던 기(氣) 에너지를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고, 기를 통해 각종 질병들을 치유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알려지고 있다.

<소설 단(丹)>이 성공하면서 수많은 기공단체들이 범람하게 되었고, 지금도 맹렬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단체들이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호풍환우(呼風喚雨) 정도는 아니지만 뭔가 특이한 능력을 기대하고 찾았던 사람들은 실망감만 안고 돌아갔다.

이런 가운데 청월스님은 기공의 풍토를 바꿔놓고 있다. 청월스님의 발공능력은 지극히 예민한 사람들만 겨우 느낄 정도의 기공사들의 발공에 실망한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사람들을 세워놓고 기를 발공하게 되면 그 가운데 약 80-90%의 사람들이 온 몸이 흔들리고,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을 느낄 정도다. 예민한 사람이라면 10여m이상 밀려나간다. 그렇다고 장풍(腸風)은 아니다.

기 에너지를 직접 경험한 박은숙 씨는 “지금까지 많은 도사들을 찾아다니며 기 에너지를 경험하고자 했다. 하지만 대부분 가짜들이었다. 기 에너지에 대해 믿음이 생기지 않았다. 그런데 스님의 기 에너지를 받아보니 기가 정말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청월스님은 “사람들은 누구나 생체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제가 발공하는 에너지의 파장이 다른 사람의 생체에너지 파장과 부딪쳐서 생기는 현상일 뿐”이라고 설명한다.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는 고유의 파장을 가지고 있는데, 생명체가 내뿜는 고유한 파장은 다른 파장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스님은 이런 원리를 수련에도 활용하고 있다. 청심선원에서는 제자들의 에너지 파동을 높이기 위해 고파동의 에너지를 공유하도록 한다. 초차원의 영적 진동 파장을 형성한 스승이 제자의 몸에 고파동의 에너지를 직접 방사해준다.

스님은 제자의 백회에 기 에너지를 직접 방사한다. 스승이 세슘관을 직접 개혈시켜 주면 수련의 효과는 더욱 증폭되기 마련이다. 물론 어지간한 질병들도 치료가 가능하다.

스님으로부터 세슘관을 개혈한 김한승 씨는 “지금까지 많은 단체에서 수련을 해왔지만 스님같은 사람은 처음이다. 스스로 열어나가라는 기존 단체들과는 달리 스님은 직접 몸의 경맥을 열어준다. 10년 이상 수련한 효과를 한 달 만에 볼 수 있었다”고 털어놓는다.

청월스님은 호흡에 대해 강조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수많은 단체들이 호흡법을 강조해왔지만 그 결과는 신통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스님이 중시하는 부분은 척추선이다.

청월스님은 “척추는 중심부에 위치한 골수를 통해 피를 만드는 인체의 근본적인 에너지원이기도하며, 절반가량이 텅 빈 구조로 되어 있어 파동을 가장 잘 전달하는 기관이다. 또한 척추선은 세슘관이라고 부르는 에너지라인이 같이 위치하고 있다. 척추선이 강한 전도체가 될수록 주위의 생체 전자기장도 강해진다”고 설명한다.

척추선 혹은 세슘관이 활성화가 되어 초전도체가 되면 초인이 된다고 한다. 엄청난 기에너지를 우주로부터 끌어와 목적한 곳에 쓸 수도 있으며, 몸과 마음의 파워는 물론 운명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파워를 증폭시킬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스님의 설명이다.

청심수련법을 통해 인체의 파동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면 운명력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수련을 통해 자신의 원하는 대로 파동을 만들어내게 되면 뭘 해도 안 되던 일들이 술술 풀려나가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님이 기공수련에 뛰어든 것은 고등학교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소위말하는 특목고(대일외고)에 다니던 스님은 기인들을 찾아다니며 수련을 시작했다. 이들을 통해 동양사상과 의학도 공부했다. 좀더 폭넓은 세계에서 공부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한의대와 불교대학을 마쳤다.

미국에는 한국에서 능력을 인정받지 못한 많은 치유능력자들이 건너와 있었다. 한의사 자격이 있어야 활동할 수 있는 한국과는 달리 치유능력이 탁월하면 침술사 자격으로도 의사대우를 받으며 치료행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님은 여기서 라이프한의원의 이주홍 원장에게서 수기치료지압을 배웠고, 미주 괄사협회 이건일 회장에게서 괄사요법의 정수를 전수받았다. 탁월한 기공능력에 수기와 괄사치료법을 배가한 것이다.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추었다고 판단한 스님은 한국으로 귀국, 사암침법의 고수 김정구 원장에게서 사암침법을 배웠다. 우리 민간요법에 관심이 많았던 스님은 최근 자신의 한의학적 지식을 토대로 따주기 요법을 체계적으로 정리, <따주기 대백과>를 펴냈다.

스님은 “따주기 요법은 우리 조상들에게서 수천 년 동안 전해져 내려 온 지혜와 경험으로 검증된 훌륭한 자연 치료 요법이다. 우리에게 친근한 민간요법이면서 최고의 응급 조치법인 따주기는 누구나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구급법”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50여개의 병증을 따주기 요법 하나로 다스릴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병증에 대한 설명도 서양의학과 한방적 해석을 함께 해놓음으로써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컬러사진으로 따줄 부분에 대해 정확히 표시해놓고 있어 어느 부분을 따줄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없다. 나아가 사암침법에 대해서도 혈자리를 직접 촬영, 침술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동의학회 김정구 회장은 “한의학을 전공하신 청월 스님은 기존의 여러 이론들을 종합하고, 그간의 기공 수련과 수기 치료법, 괄사 치료법 등의 임상 경험들을 토대로 따주기 요법을 집대성하셨다. 이렇게 만들어진 <따주기 대백과>는 일반인은 물론 의학을 전공하는 전문인에게까지 하나의 지침이 되는 필수 가정 보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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