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미국 통신사 T모바일과 스프린트가 새로운 합병 조건에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SJ 보도에 따르면 스프린트 주식의 8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뱅크는 각 T모바일 주식에 대해 11주에 해당하는 주식을 교환활 예정이다. 스프린트의 다른 주주들은 기존의 지분을 유지하게 된다. 이에 따라 T모바일의 모회사인 도이치텔러콤과 스프린트 대주주인 소프트뱅크는 합병사에서 각각 43%와 24%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고 WSJ은 전했다. 나머지 33%의 지분은 법인이 아닌 개인이 소유하게 된다. 

양사의 합병으로 새로운 회사는 9000만 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하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미국 이동통신 시장은 버라이즌, AT&T,  합병법인의 3강 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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