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민 기자가 만난 ‘우리시대의 기인(奇人)’ - [13] 국가의 미래를 예언하는 김영기 원장
김사민 기자가 만난 ‘우리시대의 기인(奇人)’ - [13] 국가의 미래를 예언하는 김영기 원장
  • 김사민 기자
  • 입력 2009-07-21 10:33
  • 승인 2009.07.21 10:33
  • 호수 795
  • 1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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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때 역리학 공부로 심안 터득”

극심한 경제난으로 서민들의 삶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사람들의 관심은 오직 하나다. 경제가 언제쯤 바닥을 찍고, 상승세를 탈 것인가? OECD, IMF 등 국내 외의 많은 기관들과 전문가들은 저마다 한마디씩 하곤 있지만 이미 신뢰를 상실해버렸다. 정부의 발표도 곧이 곧대로 믿는 사람이 없다. 오히려 역술가의 예측이 정확도가 더 높다는데 문제가 있다. 지난 2007년 한국의 미래에 대해 예측한 <천명에 의한 예언>을 출간, 탁월한 정확성으로 주위를 놀라게 한 설봉역술원 김영기 원장(02-569-8768)을 만나 한국의 미래에 대해 들어보았다.

김영기 역술원장이 보는 한국의 미래는 암울하다. 2012년까지 국운이 쇠퇴일로를 걷게 된다는 것이다. 토(土)의 기운을 앗아가는 금(金)이 극성을 부리니 국운이 쇠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논리이다.

“무자년(2008), 기축년(2009), 경인년(2010), 신묘년(2011), 임진년(2012)까지 불운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오행상 무토인 우리나라에서 토의 기운이 다 빠져버리고 금의 기운이 극성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부동산은 어떻게 될까? 김영기 원장은 부동산 몰락을 예측한다. 그 시기는 2009년. 바로 올해부터 시작되어 2012년 임진년 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한다. 이 시기에 부동산 버블붕괴로 대혼란이 올 것이니,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것이 김원장의 조언이다.

경인년(2010), 신묘년(2011) 모두 금이 목을 치는 해로, 토는 금에게 힘을 빼앗겨 기운이 빠지게 됩니다. 임진년(2012)이 되면 진토가 창고가 돼 임수를 가두게 되는데, 땅이 재물을 가두고 물속에 잠겼으니 몰락이 예정된 해라는 것이다.

“한국부자의 99%는 땅부자라는 말이 있다. 열심히 일해서 부자된 사람보다 땅투기로 부자된 사람이 더 많은 나라가 한국이다. 하지만 땅으로 흥한 자는 땅으로 망한다. 오행상 토(土) 에 해당하는 한국에서 땅을 흔드는 것은 나라를 흔드는 것과 같으므로 부동산에 지나치게 욕심을 부린 자는 반드시 화를 당하게 된다.”

김원장은 정치는 지극히 시끄럽고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고, 경제도 진퇴양난에 빠질 것이며, 서민들의 생활경제는 더욱 곤궁해 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회 양극화현상, 청년 실업, 노사분규, 생활고로 인한 자살, 사기 범죄 등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이 2012년까지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암울한 예측이다.

그의 예언이 힘을 얻는 것은 정확성 때문이다. 다만 정작 중요한 부분은 상당량이 편집과정에서 삭제되었다고 한다. 무서울 정도의 정확성과 암울한 미래예측 때문에 불상사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주변의 우려 때문이라고 한다.

연월일시 사주풀이에 탁월

그런데 김영기 원장은 일반에는 그다지 알려진 인물이 아니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이나 정치권, 언론계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실력자로 이름을 알리고 있었다. 그가 역학계에 등장한 것도 드라마틱하다. 지난 1984년 부산에서 열린 전국 역술인 대회에서 탁월한 실력을 과시한 것이다.

당시 부산 대회에서는 국내 실력자들은 물론 대만, 홍콩, 일본 등에서까지 참가한 역술인들이 실력을 겨뤘다. 참가자들에게는 한 사람의 생년월일, 그리고 태어난 시가 주어졌다. 그리고 이 자료만으로 그 사람에 대해 밝혀보라는 과제가 주어졌다.

“정보 계통에서 근무한 이력의 소유자였다. 그는 지독한 역마살을 타고난 한 인물을 살해했는데, 이 사주의 주인도 이미 이승의 사람이 아니었다.”

김 원장이 풀이한 사람의 사주는 박정희 대통령을 시해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이었다.

김 원장은 연월일시 사주 풀이만으로 당사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정확히 꿰뚫어 보는 심안의 소유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부산에 있는 수덕사의 한 스님으로부터 천기대요 등 고서들을 전해 받고 역리학의 세계에 입문했다. 그 때 그의 나이 겨우 17세였다. 스님에게 물려받은 십여 권의 비전서로 주역, 관상학, 성명학 등을 공부했다.

그의 실력은 책을 통해서만 얻은 것이 아니라 한다. 김 원장은 1984년 청도 운문사 사리암에서 목숨을 건 기도수행 끝에 나반존자를 직접 친견하고 영안(靈眼)이 열렸다고 한다. 영안이 열리게 되면서 사주만 봐도 귀신의 세계까지 보이게 되었다고 한다.

“비몽사몽간에 나반존자께서 나타나셨다. 누런 고서(古書)를 내밀며 제대로 공부할 것을 엄하게 명하셨다. 그 후 음양오행의 원리가 명쾌하게 머릿속에서 정리되고 영안이 열렸다.”

그가 음양오행의 원리로 보는 올해의 경제는 암울하다. 대한민국은 오행상 양기가 강한 ‘무토(戊土)’에 해당하는데, 올해는 이 무토가 찬바람에 꽁꽁 얼어붙는 시기라는 것이다.

“기축년은 음토인 기토가, 얼어붙은 동토인 축토와 만나는 해다. 흙 속에 얼음 알갱이가 섞여 얼어 있는 땅에 집을 지어봤자 땅이 허물어지니 집도 무너질 수밖에 없다. 따스한 훈풍으로 차갑게 얼어붙은 땅을 녹여야 하는데, 변화를 추동할 국내외 변수가 눈에 띄지 않는다.”

그는 또 현재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정비 사업에 대해서도 우려의 시선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을 함부로 건드리면 재앙이 닥친다. 물의 흐름을 바꾸려 하지 말고 물이 최대한 잘 흘러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하천의 사토를 제거하고 강과 댐의 바닥을 준설한다면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정부 당국자들이 일개 역술인의 말에 정책을 바꿀 리 없겠지만 서민들로서는 참고할만한 예언도 적지 않다. 그 가운데 부동산 투자에 대한 부분은 놓치지 말아야할 것 같다. 2009년부터 부동산 거품이 붕괴될 것이라고 한 그의 예측은 정확성이 이미 입증되었다. 일부 언론이나 기업들의 바람몰이에 속아 넘어가서는 안된다는 김영기 원장의 조언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김사민 기자] sindo88@hanmail.net

김사민 기자 sindo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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