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북구청(청장 배광식)은 대구지역 확진환자 발생 이틀째인 20일 오후, 코로나19 감염증이 지역사회에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하여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의심자가 증가하는 등 위급하고 우려스러운 사태에 직면해 모든 행정력을 감염증의 예방과 확산방지에 집중하기 위해, 다수 인원이 모이는 모임, 회의 및 복지관 및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등의 운영을 전면 중지키로 하고, 취약시설 방역주기 단축 및 민간 다중이용시설에는 방역을 강화하고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이용객의 이용 자제를 홍보하기로 했다.

또한, 급증한 관리 대상자들을 위한 마스크, 손소독제 등 위생키트를 즉각 배부하고 자가격리 권고에 따른 생활수칙, 심리상담안내 등 1:1 전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북구청은 보건소의 일반진료 업무를 21일 전면 중단하고 재난관리기금으로 관내 전통시장 29개소 방역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9일부터 구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관내 노인복지관 4곳(3월3일까지), 북구청소년회관(2월29일까지), 대불스포츠센터(3월1일까지), 어울아트센터․도서관(3월3일까지) 등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당분간 휴관에 들어갔으며, 북구 관내 277개소 경로당도 폐쇄조치 했다.

○ 배광식 북구청장은 “코로나19 감염증이 지역사회로 급속히 확산중이므로 주민들께서 사태가 호전될 때까지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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