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구갑에 출사표를 던진 이진훈 예비후보는 22일 논평을 통해 "지금은 시민보건 비상사태다. 대구가 지역사회 감염의 진원지가 된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저력있는 우리 시민이 힘을 합하면 능히 극복해낼 수 있는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일에는 순서가 있다. 보건은 국가안보의 한 요소다. 차원을 높여 위기극복에 나서야 한다.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우선 힘을 모으자. 징비록은 잘잘못을 따져 훗날을 위해 나중에 쓰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또 그는 "환자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만든 한 교회의 잘못을 나무라고만 있을 여유가 없다."면서 "대구시장을 중심으로 대구의료원, 보건소, 대학병원 등이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성원하고 격려해야 한다. 당국도 공직의 본분을 다하여 정신을 바짝 차리고 시민적 위기상황에 대처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바이러스 차단에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 통치력, 외교력, 공권력을 총동원하라. 늦었지만 중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신속하게 검토하라. 개학으로 입국한 학생들에 대한 격리대책을 중앙정부가 나서서 강구하라. 대구시가 건의하고 있는 의료시설이나 인력, 장비도 신속하고 충분하게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환자 검진에 협조하다 피해를 본 업체에 대한 배상이나 경기침체에 따른 부양대책은 어느 정도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 중지를 모아 하도록 하자. 우선 책정된 관련예산이나 예비비를 쓰고, 필요하면 추경을 하도록 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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