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검문소 일대 검문 검역. 기사와 무관한 사진. [뉴시스]
군 검문소 일대 검문 검역. 기사와 무관한 사진. [뉴시스]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중국 우한 폐렴' 등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룻밤 사이 142명 늘어 346명으로 확산된 가운데, 군 장병들에 대해서도 22일부터 휴가와 외출, 외박, 면회가 전면 통제된다.

앞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오전 9시 '코로나19' 확진자가 142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총 346명으로 집계된 상태다.

방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군내 유입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모든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를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국방부 확대 방역대책본부회의'에서 결정됐다. 이후 지난 21일 각급 부대에 지침이 하달됐다.

다만, 국방부는 전역 전 휴가 및 경조사에 의한 청원휴가는 정상 시행한다. 전역 전 휴가를 앞둔 장병들은 부대 복귀없이 전역 처리되도록 조정키로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홍콩 및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을 방문한 장병 본인 및 가족·지인 접촉 장병, 싱가포르 및 일본 방문 장병, 대구 지역 등에 거주하다 입영한 장병 등의 격리 인원은 740여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예방적 차원에서 격리한 인원과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격리한 장병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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