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부회의 긴급소집, 유관기관 협조체제 강화를 위한 간담회도 가져
- 다중이용 공공시설 잠정 휴관, 주민대상 프로그램·각종 행사 취소·연기키로

[일요서울ㅣ함안 이형균 기자] 경남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함안군이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대응에 나섰다.

지난 21일 오후 2시, 군청 별관 3층회의실에서 소속 간부공무원들을 긴급 소집, 김준간 부군수 주재로 ‘코로나19 긴급 대응 점검회의’를 가졌다. @ 함안군 제공
지난 21일 오후 2시, 군청 별관 3층회의실에서 소속 간부공무원들을 긴급 소집, 김준간 부군수 주재로 ‘코로나19 긴급 대응 점검회의’를 가졌다. @ 함안군 제공

군은 지난 21일 오후 2시, 군청 별관 3층회의실에서 소속 간부공무원들을 긴급 소집, 김준간 부군수 주재로 ‘코로나19 긴급 대응 점검회의’를 가졌다.

이어 오후 4시에는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 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유사시 발빠른 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업무공유와 협조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기로 했다.

군은 박물관, 건강생활지원센터, 함안군 작은영화관, 공공체육시설 등 관내 공공시설물에 대해 잠정적 휴관을 결정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과 각종 행사도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

또한 공공시설물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인 경로당, 마을회관, 종교시설 등에 대한 방역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마을방송과 가두방송, SNS, 문자서비스 등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예방수칙과 코로나19 발생지역 방문자제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주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대형마트 등 다중밀집 판매업소에 대한 점검·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버스 운수업체와 종교시설, 농장 등 외부방문객이 많은 곳에는 손소독제와 살균제를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군은 최근 코로나발생지역 방문자에 대해 전 직원을 비롯해 관내 업체 근로자, 수·출입 업체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실시간으로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외국인근로자들이 자주 찾는 간이쉼터를 중심으로 동향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쉼터에는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코로나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모임과 고향방문 자제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배부했다. 또한 쉼터 방문자들의 출입국 현황 작성 등 방문자 명단 관리를 통한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관내 기업체 근무 외국인근로자의 출입국 현황 파악과 함께 외국인근로자 대상 감염예방 수칙 안내문 발송을 완료하고 업체의 고용 현황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이 불안 심리를 갖지 않도록 재난문자방송을 송출할 계획이며 버스터미널, 택시 승강장, 역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 1일 1회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불안 심리를 악용한 상술도 사전에 차단하고자 불공정거래 신고센터를 운영, 마스크, 손세정제, 생필품, 건강식품 등 코로나19 감염예방 물품과 관련 허위·과장·불법거래 신고를 상시 접수 받고 있으며 물가모니터요원을 활용, 관련 물품들의 가격인상 억제를 유도하고 매점매석 등 불공정거래에 대해 지도·단속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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