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일요서울]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국회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에 4선인 김진표 의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여야 간 합의에 따라 오는 24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코로나19대책특위 구성의 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윤후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코로나19대책특위 구성의 건을 상정하기로 여야 간에 합의했다. 의결되는 대로 특위 활동을 준비하고 돌입하겠다"며 "위원장은 김진표 의원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앞서 윤 수석부대표는 김한표 미래통합당·장정숙 민주통합의원모임 수석부대표와 지난 20일 회동을 통해 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고, 위원은 '9대(민주당) 8대(미래통합당) 1(민주통합의원모임)'로 구성키로 합의했다.

민주당은 특위 위원에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 전문가 3명을 포함해 행정안전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정무위·외교통일위 소속 의원들을 배치해 코로나19 방역 및 경기 침체에 대응할 계획이다.

특위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우려에 따라 이달 초 대면 접촉을 자제하는 방식의 선거운동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윤 수석은 이와 관련해 "악수나 명함 배부 등 직접적인 선거 운동은 그만하고 사무소 개소식·발족식·출정식 등의 사람을 모아서 하는 선거방식을 강력히 자제한다고 여야 합의문에 나와있다"며 "상황이 진전됨에 따라 추가적인 합의를 할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정부에 공식 요청한 추가경정에산(추경) 긴급 편성에 대해서도 "2015년 메르스 추경 땐 국회에 제출된 지 18일만에 국회에서 의결됐다. 최근 10년간 가장 빠른 의결이었다"며 "이번 2월 임시국회가 3월 17일까지인데 지금 서둘러서 짜임새 있게 정부에서 판단한다면 신속한 추인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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