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꼼치 민·관 협력사업 기대감...
- 여수 화양면 안포해역 중심
- 어린 꼼치 2천 50만 마리 방류
- 지속적 자원 관리 약속

최근 여수시 화양면 안포해역에 어린 꼼치 1천 200만 마리를 방류했다.
최근 여수시 화양면 안포해역에 어린 꼼치 1천 20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일요서울ㅣ남악 조광태 기자]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원장 박준택)은 꼼치(물메기)의 자원회복을 위해 통발어구에 부착된 꼼치 수정란을 어업인이 자발적으로 수집해 해양수산과학원에 제공 후, 이를 세척․부화시켜 방류하는 꼼치 민·관 협력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여수시 화양면 안포해역에 어린 꼼치 1천 200만 마리를 방류했으며, 오는 2월말까지 돌산읍 두문포, 화정면 백야도 등 해역에 3회에 걸쳐 총 2천 50만 마리를 순차적으로 방류할 계획으로 어업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인공 부화’시킨 꼼치를 방류한 방법과 안포해역에 설치한 해상부화장에 수정란을 수용해 ‘바다에서 직접 자연부화’시키는 방법을 병행해 꼼치 자원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겨울철에 많이 잡히는 꼼치는 비린내와 기름기가 없어 해장국 재료로 인기가 좋아 수요량은 급증하고 있으나, 어획량 증가와 어획 시 어구에 부착된 수정란이 육상에 방치돼 버려지는 경우가 많아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자원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박준택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앞으로도 꼼치 자원회복 사업이 좋은 결과가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으며, "우리 어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발굴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맞춤형 사업을 보급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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