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김포시장, '코로나19' 관련 23일 긴급 기자 브리핑

정하영 김포시장 긴급 기자 브리핑
정하영 김포시장 '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 브리핑

[일요서울|김포 강동기 기자] 정하영 김포시장이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세번째 확진환자 발생 관련 긴급 기자 브리핑을 가졌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23일 운양동 화성파크드림 아파트에 거주하는 A모(55세,남성)씨가 '코로나19' 확진환자로 판정 받아 이천 의료원에 격리 입원되었다."고 밝혔다.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A모(55세,남성)씨는 대구시에 주소를 두고 일산에 있는 직장을 다니기 위해 가족과 떨어져 김포시에서 거주를 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에는 일산 신천지 교회를 다니고 일요일에는 본가가 있는 대구 신천지 교회를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질본의 역학 조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파악된 환자 A모 씨의 동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환자 A모 씨는 지난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A모 씨는 2월 17일 오전, KTX를 이용해서 서울역에 도착 후 버스를 타고 직장에 출근했다. 18일에는 자차로 직장을 다녀오고 19일에는 자차로 인천공항에 다녀와서 집 근처 신명태명가 식당에서 혼자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환자 A모 씨는 20일에도 자차로 직장을 다녀오고 21일에는 자택에 머물렀으며, 22일 뉴고려병원 선별 진료소에 들렀다가 병원 입구 다솜약국에서 인후통 약을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환자 A모 씨는 22일 저녁 6시 30경 보건소 콜센터에 상담전화를 해서 우리병원 선별진료소를 안내 받고 6시 30경 우리병원 선별 진료소를 방문하여 명지병원에서 검체 검사를 권고 받아 오후 9시경 일산 명지병원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가 진행됐다.

환자 A모 씨는 23일 아침 5시 30분에 일산 동구보건소를 경유해서 김포시 보건소로 확진 결과가 통보되어 병상 여유가 있는 이천 경기도 의료원으로 이송해 현재 격리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현재 질본과 경기도, 김포시 보건소가 구체적인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며 추가적으로 이동경로, 접촉자 등이 확인되는데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시장은 세 번째 확진환자 발생과 관련해서 "김포시는 거주지 아파트에 대한 방역 소독을 마쳤으며, 방문 식당과 약국에 대해 폐쇄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하영 김포시장은 "전국적인 지역사회 전파 추세에 따라 보건소내 선별 진료소를 1개소 추가 설치하는 가운데, 오는 26일부터는 "보건소 기능을 '코로나19' 대응체계로 완전 개편해서, 공직자는 물론 지역사회가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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