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이진훈 수성구갑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무능이 국민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국민보건은 국방, 물, 식량, 에너지와 함께 국가안전의 한 요소임을 실감케 한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대통령의 안이한 사태판단이 일을 이 지경으로 악화시키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대구시민들은 지금 극도의 불안감에 싸여 있다. 범어네거리에도 신매광장에도 식당과 가게에도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일종의 패닉현상이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명확해졌다."며 정부의 대처를 제시했다.

그는 "당장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하라."며 "전문가집단인 의사협회가 수차례에 걸쳐 이를 건의했음에도 정부가 이를 묵살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은 중국으로부터 입국한 내국인이 더 많이 전파했다는 해괴한 말을 하고 있다. 그래서 뭐 한국인이 이 전염병의 주 인자라도 된단 말인가. 외교적 중국편향이 나라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하루빨리 대구·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시켜라."며 "안전문제엔 과하다 싶을 정도의 강한 처방이 필요하다. 전쟁이든 전염병이든 국가안전 문제엔 결코 과유불급이 통하지 않는다. 전쟁에서 지휘관의 안이한 판단은 수많은 병사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이미 대구·경북은 재난상황 그 자체다. 대구 코로나 어쩌고 하면서 대구를 폄하하지 마라."며 직격했다.

또 "국민적 에너지를 모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라."면서 위기에 대처하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전문인력이 자랑스럽게 이 전투에 뛰어들 수 있게 격려하고 성원해야 한다. 우리 국민에겐 난국을 극복해나갈 저력이 있다. 사스와 메르스도 우리는 이겨냈다. 우리 국민은 위기에 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어려움 속에서도 한 줄기 빛이 보이고 있다. 이영애, 박서준, 이랜드, 신한금융그룹, 미르치과와 같이 자발적으로 성금과 성품을 보내는 이들이 늘고 있다. 어려울수록 희망을 보자. 우리는 반드시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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