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의 발로 뛰는 행정이 포스코의 계열사인 포스콘 본사 포항 유치에 성공했다.

내년 1월 포항이 본사인 포스콘과 경기도 성남이 본사인 포스데이터가 합병하게 되면서, 본사 이전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급해진 박 시장은 베트남에 출장중인 정준양 포스코회장과 전화 통화를 통해 포스콘 본사가 포항에 남아 지역민들의 우려를 씻을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이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박 시장은 지난 10월 18일 포스코 고위층과의 회동에서 포스콘 외에도 포스코 계열사 중 조만간 합병될 예정 회사들에 대해서도 포항본사 고수를 주장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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