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읍 용정리 1개소 잠정 폐쇄
제3의 집합시설 조사 착수, 신천지 측에 신도 명단 요청

강화군 내 신천지교회(평화수련관)
강화군 내 신천지교회(평화수련관)

[일요서울|강화 강동기 기자]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내에 위치한 신천지 교회를 폐쇄 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강화군에는 1곳의 신천지 관련시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화읍 용정리에 위치한 이곳은 ‘평화수련관’이라는 이름하에 예배당을 갖춘 2층 규모의 교회로, 신도 수는 약 150여 명으로 알려졌다.

군은 대구에서 신천지 관련 대규모 확진자 발생소식이 알려진 직후 곧바로 관내 관련시설 소재 파악에 나섰다. 이후에 발 빠르게 건물 내외부에 소독작업을 실시하고, 폐쇄 안내문 부착과 함께 진출입문의 잠금 상태를 재차 점검했다.

아울러 군은 신도들이 모이는 제3의 집합시설이 더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더욱 촘촘한 방역과 역학조사를 위해 신천지 측에 신도 명단 공유를 요청한 상태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관내 유입차단을 위해 신천지교회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면서, “그 외의 종교시설에서도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는 행사를 모두 취소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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