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3일까지 신입생 모집…칼라포도・채소 2개학과 운영
- 12년간 28개 과정 1477명 영농인재 배출
- 전국 농업인 대학 운영평가 7년 연속 우수대학 선정

2019년 제12기 장성미래농업대학 입학식의 모습
2019년 제12기 장성미래농업대학 입학식의 모습

[일요서울ㅣ장성 조광태 기자] 전남 장성군이 지역 미래농업의 핵심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한 제13기 장성미래농업대학 신입생을 모집한다.

장성미래농업대학은 칼라포도, 채소 2개 학과를 운영할 예정으로, 내달 13일까지 이에 참여할 교육생을 과정별로 40명씩 모집한다.

올해 13년째를 맞는 장성미래농업대학은 분야별 국내 최고의 전문가와 선도 농가를 초빙해 현장 활용사례를 중심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칼라포도학과’는 장성군의 특화사업인 칼라푸르트 육성사업과 확대와 더불어 신품종 포도에 대한 관심 증대를 반영해 올해 처음으로 개설됐다. 이 과정은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신소득작목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신품종 포도 재배를 위한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칼라포도 재배에 필요한 전문적인 교육을 지원한다.

‘채소학과’는 뿌리채소, 잎줄기 채소, 박과 채소 위주의 재배기술 제공으로 장성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개설됐다. 장성군 푸드플랜 육성사업과 연계해 기획 생산자 조직을 육성하고 소량 다품종 신선채소의 생산시스템 및 안정적 판로 구축 방안을 교육할 계획이다.

장성군은 교육의 내실을 높이기 위해 지문출결시스템을 도입해 교육생들의 출결을 엄격히 관리하고, 담당 교수제도 실시로 학과생 수업참여와 학습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교육은 3월부터 12월까지 학과별로 총 20회, 100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장성에 주소를 두고 있는 농업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3월 13일까지 농업기술센터에 입학원서를 비롯한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일정한 서류 심사 과정을 거쳐 3월 24일에 발표된다. 교육내용과 일정에 대한 사항은 장성군 홈페이지와 장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장성군은 지역 전략 품목에 대한 최고 수준의 농업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지난 2008년 장성미래농업대학을 개설해 지금까지 28개 과정 147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농촌진흥청의 전국 농업인 대학 운영평가에서 7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