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00주년을 앞둔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소병욱)에 학교발전기금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1월 19일 대구가톨릭대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2014년 개교 100주년을 맞아 학교발전을 위해 기금을 모으는 ‘CU-Family 사업’을 펼치고 있는 동문과 교수, 직원 등의 동참으로 학교발전기금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최고경영자 교육과정인 C.E.C(Chief Executive Comm unity) 포럼 회원들은 학교발전기금 1억2267만원을 학교측에 전달했다.

또 앞선 6월에는 지역에서 기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동문 9명이 1억2000만원의 발전기금을 내놓았다.

이 밖에 각 동문 단체의 참여도가 늘어나고 있으며 적지만 은행 자동이체를 통해 매월 일정액의 기금을 납부하는 동문도 증가하고 있다.

교수와 직원들도 학과별로 발전기금을 기증과 참여도 늘고 있다.

간호대학 교수들은 지난 9월 ‘간호대학 승격 기념식'에서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또 직원 160여명도 같은 달 발전기금 2억7000여만원을 쾌척했다.

특히 소병욱 총장(신부)이 적은 월급에서 매월 100만원씩 임기 동안 총 4000만 원을 발전기금으로 내놓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뒤 교수와 직원들의 참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기업들도 인성교육을 강조하며 참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는 이 대학의 교육철학에 공감하며 발전기금 모금에 동참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의 한 기업체가 1억8000만원의 학교 발전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대학 관계자는 “대학 구성원들의 참여 열기가 매우 뜨거워 CU-Family 사업이 동문들과 교직원들의 ‘학교사랑' 구심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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