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군지역 80곳 중 상위 10%
- 교통안전 예산확보 그룹 내 1위
- 한국교통안전공단 조사결과 발표

[일요서울ㅣ산청 이형균 기자] 2019년 전국 80개 군 지역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경남 산청군이 상위 10%에 해당하는 A등급을 기록했다.

산청군청 청사 입구 표지석 @산청군 제공
산청군청 표지석 @산청군 제공

24일, 산청군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근 발표한 ‘2019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전국 군 지역 7위, 경남도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교통문화지수는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 수준 등을 조사해 지수화한 값이다. 운전행태(55점), 보행행태(20점), 교통안전(25점) 항목으로 구성해 총 18개의 평가지표에 대한 조사한다.

광역시·도 17개, 30만 이상 시 29개, 30만 미만 시 49개, 군 지역 80개, 구 지역 69개로 분류해 그룹별로 산출된다.

산청군은 경남도내 군 지역 지자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A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평가결과 산청군은 교통안전 항목 중 ‘지자체 교통안전 예산 확보 노력’ 지표에서 만점을 받아 그룹 내 1위를 차지했다. 또 같은 항목의 ‘인구 및 도로연장 당 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 지표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이와 함께 운전행태 항목의 ‘방향지시등 점등률’ 지표가 96.55%를 기록해 그룹 내 3위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산청군은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방향지시등 점등률, 신호 준수율, 이륜차 승차자 안전모 착용률, 음주운전 빈도, 보행자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 횡단보도가 아닌 도로에서의 무단횡단 빈도 등이 타 지자체 대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교통안전정책 이행 정도, 지자체 교통안전 예산 확보 노력, 지자체 사업용 차량 안전관리 수준도 우수 사항으로 평가 받았다.

다만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 등은 비슷한 규모의 타 지자체 대비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사항으로 분류됐다.

한편 산청군은 산청경찰서, 산청소방서 등 지역 유관기관은 물론 사회단체와 함께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 준수 캠페인, 소방차 출동로 확보 캠페인 등 지속적인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시설 개선과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에 힘써 안전하고 살기 좋은 산청 건설에 적극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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