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방역 작업을 하고 있는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사회 방역 작업을 하고 있는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서울 양천갑 현역인 황희 민주당 의원이 24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대국민 제안을 발표했다.

황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더 이상의 선거운동이 의미가 없어졌다. 가장 책임을 느껴야 할 국회의원이 또 다시 국회의원을 하겠다고 표를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주권자에 대한 도리도 예의도 아니라는 판단이다”라며 “21대 국회의원 후보자의 모든 활동을 잠시 내려놓고, 다시 20대 국회의원의 본분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이 국가경제와 대외신인도 하락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됐다”며 “지역감염이 심대하게 우려되는 가운데 이제는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이 절실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관련 대응으로 ▲지역 주민 및 봉사단 등을 중심으로 ‘주민자치 방역단’을 구성하고 다중이용시설과 취약계층 이용 시설 등에 대한 방역을 진행하는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이어갈 것 ▲가정 내 소독과 함께 소독용 발판 설치 등을 제안했다.

황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국가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용기를 내주셨고, 위대하고 감동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 주셨다”라며 “사스와 메르스를 국민적 참여와 에너지로 온 국민이 슬기롭게 이겨낸 것처럼, 오늘의 코로나19의 어려움도 우리는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가정에서, 마을에서, 직장에서 모두가 방역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 다시 한 번 세계가 놀랄만한 감동과 위대함을 보여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 올린다”라며 “가장 빠른 방역은 국민의 적극적 참여로 이뤄질 수 있다. 그 결과는 대한민국의 도약으로 이어질 것을 확신한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정부도 가장 비상한 심각단계인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애로사항을 세심하게 검토해 국가비상 상황에 맞게 지원할 부분은 통 큰 결단을 통해 지원하고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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