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과 6개 유관기관 참석한 ‘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영양군과 6개 유관기관 참석한 ‘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일요서울ㅣ영양 이성열 기자] 영양군이 지난 2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오도창 군수 주재로 부군수, 국과소장 및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구․경북 확산에 따른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지난 21일, 영양군과 6개 유관기관이 참석한 ‘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논의된 대처상황 점검 및 추후 대책 마련의 후속 조치로 개최돼, 대구경북권의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남에 따라 선제적으로 영양군 관내에 감염병이 유입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총 동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이날 군 대책회의에서는 방역물품, 열화상카메라, 위생물품 지원을 위한 예비비 편성과 함께 문화․체육시설 및 종교시설, 경로당, 전통 5일장에 대해서는 휴관 및 중단을 결정하였고, 복지시설, 전통시장, 버스터미널, 공중화장실 등의 시설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방역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각종 행사나 교육, 프로그램 등은 연기하거나 잠정적으로 운영을 중단함으로써 혹시 모를 지역사회 감염 전파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나섰다.

한편 이에 앞서 22일, 오도창 군수는 영양버스터미널에 설치된 발열진단 임시 진단소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했으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보건소와 영양병원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최근 예상을 뛰어넘는 확진자 증가 추세로 앞으로 1주일에서 열흘 사이가 전체 피해를 가늠하는 중대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최고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범정부 통합대응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어, 우리 영양군도 관내에 ‘코로나19’ 감염증이 유입되지 않도록 방역 및 상황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조금의 감염 증세를 보이는 경우에는 지체없이 군 보건소나 1339로 전화상담 후 안내에 따라 행동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공공의 안전을 위해 성숙한 군민의식을 보여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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