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북구을 권오성 예비후보(미래통합당)는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대구 북구을)이 대구·경북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는 주장에 "실효성이 없다.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무지의 소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이나 배상을 받자는 것이 아니라, 정부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받아 코로나19를 빨리 극복 하자는 것이다.”라며 "도대체 실효성이 없다는 논리적인 근거가 무엇이냐?"며 반박했다.

권 예비후보는 “지금 대구는 패닉상태이다. 현행법 하에서 가장 신속하게 확산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이 특별재난지역 선포라면 당장에라도 하여야 한다.”며 “현역 여당 국회의원이면 그런 무책임한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제안해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지난 23일 홍의원이 자신의 SNS에 올린 ‘중국인 입국금지 청원이 마감되었지만 청와대 입장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니 대구·경북만이라도 중국인 입국금지를 해달라’는 취지의 의견에 대해 권 예비후보는 “어떻게 재선 국회의원이 저러한 발상을 하는지 의심스럽다.”며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 중국인 입국금지를 원천적으로 해야지 왜, 무엇 때문에 정부나 당에 강력하게 중국인 입국금지 요청을 하지 못하는가?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 자체가 정부와 여당의 금기사항인가? 만약 지역주민들, 대한민국 국민들의 안위보다 공천 때문에 주장을 못하는 것이라면 국회의원 자격이 있는가?”라고 직격했다.

한편, 권예비후보는 칠곡중학교, 영남고등학교, 경북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2기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을 마지막으로 검사생활을 마감하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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