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자치위 활발한 소모임 활동 전개
- 주민 의견 수렴 확대 및 사업 다각화
- 코로나19 대응 회의 및 자원봉사 전개
- 주민 재능기부 적극 활용
- 박시열 위원장 “지역문제 역할 다한다”

전남 곡성군 석곡면의 주민자치위 소모임의 모습
전남 곡성군 석곡면의 주민자치위 소모임의 모습

[일요서울ㅣ곡성 조광태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 석곡면 주민자치위원회가 각종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소모임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회의 및 자원봉사활동을 대규모로 개최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올 한 해 각종 행사나 주요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지역사회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곡성군 석곡면 주민자치위(위원장 박시열)가 소규모 모임을 통해 자치활동에 앞장서며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주민자치위원회 분과위원들을 주축으로 다양한 사업을 기획 및 추진하고 있다. ▲등하교 길 학생안전을 위한 셉티드 형식의 사업 ▲주민 재능기부를 통한 소외계층을 위한 자원봉사 ▲다양한 공방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등 분야도 다양하다. 또한 주민 생활과 밀착된 사업들에다 대부분 주민 스스로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므로 높은 효과가 기대된다.

학생을 자녀로 둔 지역 학부모를 중심으로는 즐거운 마을 만들기를 위한 문화사업 모색에 여념이 없다.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문화놀이터 개설 ▲지역 학교 오케스트라와 밴드를 활용한 예술나눔공동체 운영 ▲유휴공간을 활용한 스포츠 동호회(우드골프) 추진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학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들과 가족들이 건강하고 풍요로운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수많은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있다.

석곡면 주민자치위원회는 9년째 이어져오며 지역축제 참여와 자원봉사 등 주민자치의 폭을 계속해서 넓혀왔다. 그리고 2020년은 한 단계 더 심화된 주민자치로 발전하는 원년으로 삼고 있다. 그와 같은 목표가 올해 주민자치위원회 사업뿐만 아니라 소모임 활동 지원을 통해 의견 수렴 확대, 사업 다각화 등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석곡면 주민자치위회 박시열 위원장은 “우리 지역의 문제는 주민이 제일 잘 알고, 그 해결방안도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한다. 석곡면 주민자치가 자발적인 주민참여를 통해 사업이 결정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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