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며 경보단계가 최고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지난 19일 국회 행사에 코로나19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여의도 국회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모든 문을 폐문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며 경보단계가 최고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지난 19일 국회 행사에 코로나19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여의도 국회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모든 문을 폐문했다. [뉴시스]

[일요서울]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문을 닫았던 국회가 방역 작업을 마치고 오는 26일 오전 9시 다시 문을 연다.

국회는 25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도서관, 의정관 방역을 완료했다”며 “본관 및 의원회관 등 국회 청사는 당초 예정대로 26일 오전 9시부터 정상 기능에 복귀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원회관은 25일 오전 0시10분, 본관은 오전 5시10분에 방역을 완료했다”며 “도서관 및 의정관 방역은 오후 1시에 완료됐다”라고 덧붙였다.

국회는 방역당국 매뉴얼과 국회 정상화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뒤 청소·시설 관리 등 국회 운영에 필요한 최소 인력에 대해서 건물 출입을 순차적으로 받아들일 방침이다.

의원회관은 25일 오후 6시, 본관은 26일 오전 0시, 도서관 및 의정관은 26일 오전 7시부터 출입할 수 있다.

앞서 국회는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미나 참석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알려지면서 전날인 24일 오후 6시부터 본관과 의원회관에 대한 전면 방역에 들어선 뒤 24시간 동안 이들 건물을 닫았다.

국회가 감염병으로 인해 폐쇄되는 건 헌정사상 최초다. 이로 인해 24일과 25일 열릴 계획이었던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일정도 모두 순연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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