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뮤지엄 [ SOUNDMUSEUM: 너의 감정과 기억 ]
통합감각 자극하는 사운드&비주얼 아트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2020년을 새롭게 맞이한 디뮤지엄에서는 올해의 첫 전시로 사운드와 비주얼 아트를 접목한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는 공감각적 전시 ‘SOUNDMUSEUM: 너의 감정과 기억’를 오는 3월 25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전시는 기존 두 층의 전시실과 함께 비공개된 채 남겨 있던 특별한 공간까지 확장시켜 디뮤지엄 개관 이래 최대 규모로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적인 작가 10팀의 사운드 인스톨레이션, 관객주도형 퍼포먼스, 인터랙티브 라이트 아트, 비주얼 뮤직 등의 사운드&비주얼 아트 작품을 다양한 범주로 소개하는 전시로 듣고 보는 경험을 소리, 빛, 공간 등 다양한 감각이 결합된 작품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관객은 오감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온몸으로 느끼는 통감각적 자극으로 신체와 감각이 합일되어 감동 이상의 울림으로 인식된다.

참여 작가는 공간 음향의 거장 로빈 미나드를 비롯해 유럽 사운드 퍼포먼스 아트를 대표하는 다비드 헬비히, 미니멀리즘 사운드 인스톨레이션으로 널리 알려진 크리스틴 오펜하임, 프랑스의 인터랙티브 디자인 아티스트 그룹 랩212(Lab212), 상황적 재현을 통해 국내외 미술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박보나, 노이즈 뮤직으로 세계 유수의 뮤직 아트 페스티벌에서 화제를 일으킨 도론 사제, 베를린 테크노의 전설이자 현대 전자음악의 아이콘 로버트 헨케, 세계 최대의 비주얼 음악 필름 아카이브 센터 CVM, 4D 공간 사운드 시스템의 선구자 모놈(MONOM), 기술에 예술을 입혀 동화적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 스토리텔러 듀오 바스쿠와 클루그(Vasku & Klug)다.

최근 떠오르는 오디오 콘텐츠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며 각광받고 있다. 청각이 정보를 풍부하게 인식하게 되면서 심리적 안정과 감정을 추스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시는 이러한 청각이 주는 장점을 시각적인 비주얼로 접목해 관객 각자의 지각적, 정서적으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감정과 기억을 재생산하는 역할을 돕는다.

한편, 디뮤지엄은 전시 일정 내내 코비드-19를 예방하고자 철저한 대비에 전념을 다할 예정이다. 관람객 응대 직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기본으로 자동 분사식 손 세정제 추가 비치와 미술관 입구 소독 게이트와 열화상 카메라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간제 관람 예약 서비스가 있어 원하는 시간대에 관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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