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이 LG신임 임원들과 만찬을 함께 하면서 한 당부의 말이 화재가 되고 있다.

구본무 회장은 이날 신임 임원들에게 “초심을 잃지 말고 ‘일등LG’ 달성을 위한 선봉장이 되어 달라”며 “고객가치 혁신에 열정을 갖고 몰입하되 즐겁게 일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구 회장은 이날 만찬이 신임 임원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인 만큼 경영자로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구 회장은 경영자로서 갖춰야 할 자세로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신의’ ▲직원들에게 먼저 다가서고 감사의 말을 자주하는 ‘배려’ ▲고객과 사회 그리고 인류를 위한 남다른 ‘가치 창조’를 제시했다.

구 회장은 또 “나는 사업장 방문 때 항상 직원들에게 먼저 인사하고 무엇보다 고맙다는 말을 한다.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있기에 성과가 있고 나도 인정받는 것 아니겠느냐”며 “여기 계신 임원 분들도 항상 직원들에게 먼저 다가서고 감사의 말을 자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구 회장은 “기업의 존립목적인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를 제대로 수행했을 때 비로소 좋은 경영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며 “경영자로서 고객과 사회 그리고 인류를 위한 남다른 가치 창조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통합 LG텔레콤 부회장 등 LG최고경영진 30여명도 함께 참석해, 신임 임원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선배경영자로서 격려와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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