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남해 이형균 기자] 경남 남해군 장충남 군수가 25일 오후 5시 30분, 군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장충남 남해군수가 '코로나19' 확진자 30대에 남해지역 동선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남해군 제공
장충남 남해군수가 '코로나19' 확진자 30대에 남해지역 동선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남해군 제공

장충남 군수는 "군민 여러분의 불안감 해소와 알권리 충족을 위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을 알려 드리겠다"며 "확진환자는 부산시에 주소를 둔 만 31세 남성으로 한국전력 남해지사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확진환자는 한국전력 남해지사에서 마련한 숙소에서 생활해 왔으며 동거직원 2명은 24일부터 자가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확진환자는 24일 오전 9시30분경 남해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남해군보건소는 검체 후 확진자를 숙소 내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25일 양성 확인 후 양산부산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며 "현재까지 확진환자의 정확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확진자의 진술에 의하면 16일께 부산 토현성당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확진자의 이동 동선에 대해서는 "확진자의 진술에 따른 주요방문지는 직장인 한국전력 남해지사를 비롯해 남해광고사와 도매유통 옆 분식집, 에버그린, 전주콩나물국밥, 필즈커피, 조은약국"이라고 공개했다.  

장 군수는 또 "확진자가 지난 21일 퇴근 후 남해에서 부산 집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23일까지 부산에 머물다 오후 7시께 남해로 출발해 오후 9시30분께 숙소로 귀가했다"고 전했다. 

또 "24일에는 22일부터 발생한 미열로 인해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오전 9시 30분경 남해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양성 판정이 나올 때까지 숙소에서 격리조치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진환자의 동선에 따라 철전한 방역을 완료했다"며 "해당 업체는 24시간 이후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충남 군수는 "군내 확진환자가 발생한만큼 의사환자 증가가 예상된다"며 "우리군은 군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선별진료소 기능을 강화하고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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