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통영 이형균 기자] 경남 통영시(시장 강석주)는 지난 24일, 고성군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인 경남13번 확진자의 시외버스 동승자관련 내용을 통보받고, 지난 16일, 확진자와 함께 시외버스를 타고 대구에서 고성경유 통영으로 온 탑승객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남13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오전 12시, 신천지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4시 30에 출발하는 대구~통영간 시외버스(천일여객, 경남70아7500)를 타고 고성으로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가 탑승한 경남70아7500 시외버스에는 당일 오후 4시 30 대구에서 출발할 당시 총 14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그 중 1명이 고성 배둔에서 하차했고, 확진자를 포함한 3명이 고성읍터미널에서 하차했으며, 나머지 10명이 통영에서 하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시에서는 현재 경남13번 확진자와 같은 버스에 있었던 10명의 승객에 대한 신원파악에 나섰으며, 버스 운전자와 신용카드 사용 등으로 신원이 확인된 3명(통영2, 거제1)의 승객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와 거제시에 통보했으며, 버스는 집중 방역소독을 마쳤다.

아직 신원 확인이 되지 않은 나머지 승객 7명에 대해서는 통영경찰서, 천일여객 등과 긴밀히 협조해 현재 신원파악에 주력하고 있으며, 시에서는 SNS, 읍면동 앰프방송, 차량 가두방송 등 온ㆍ오프라인을 총동원한 대시민 홍보로 당일 동승한 버스승객이 자진 신고할 수 있도록 조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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