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사 마스크 품귀 긴급지원
- 대면 접촉 잦은 약사 필수품 수급난
- 25일 KF94방역용 1천여매 지원
- 경로당, 어린이집 등 13만4천여매 지원

나주시가 관내 약국 47개소를 방문하며  방역 마스크를 긴급 지원하고 있다.
나주시가 관내 약국 47개소를 방문하며 방역 마스크를 긴급 지원하고 있다.

[일요서울ㅣ나주 조광태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인해  대면 접촉이 잦은 관내 약국 종사자들을 위해 25일 관내 읍·면·동 소재 약국 47개소에 KF94마스크를 각 20매씩 긴급 보급했다.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감염 및 건강 위험성이 높은 약사, 약국종사원이 사용할 마스크조차 턱없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송월동 소재 J약국 약사 A씨는 “제약회사로부터 조달하는 마스크는 거의 없다시피 하고 그나마 2~3배 높은 가격으로 들여왔던 도매상 납품 역시 부족한 실정이다"고 했으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약국 종사원들도 마스크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약국 종사자들의 건강을 위한 시의 세심한 행정에 감사드린다”며, “내원 환자들에게 개인위생수칙을 안내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강인규 시장은 “일선 방역현장과 생활취약계층에 대한 방역용품 지원도 중요하지만, 매일 많게는 수백명의 환자와 마주하는 약사 등 지역 의료진의 건강과 안전도 매우 중요하다.”며, “마스크 품귀로 인해 시민들이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방역용품의 원활한 수급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금까지 마을 경로당, 목욕장,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청소년시설, 버스터미널(4곳), 기차역, 도서관 등에 방역마스크 13만 4천여매, 손세정제 8천여개, 방호복 700여개, 소독제 1천7백여개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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