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6일 “심상정을 이기겠다”라며 21대 총선 비례후보 출마 의사를 밝힌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히며 “노동정책의 주도권, 이제는 민주당”이라고 주장할 방침이다.

그의 출마선언은 지자체나 군소정당이 아닌 집권여당 최고위원의 입을 통해 ‘기본소득’에 대한 사회적 논의의 필요성이 처음으로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나 이수진은 노동계 대표선수로서, 이번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승리를 견인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려고 한다”라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는 4.15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다면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노동조직,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노동정책을 민주당의 이름으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총선 공약으로는 ▲4차산업 시대에 맞는 일자리 정책 마련 ▲기본소득제도 도입 ▲노사정간 진지한 사회적 협의와 대화 추진 등을 내걸었다.

한편 이 최고위원은 1969년 대전 출생으로,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공공정책 석사를 거쳐 명지대학교 행정학 박사 과정을 지냈다. 현재 민주당 최고위원 및 한국노총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아울러 전국노동위원장, 당무위원,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 당원자격심사위원, 지방선거기획단위원, 전략공천위원 등 당내 주요 활동을 통해 노동자들을 대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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