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KT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달 6일까지 임직원 재택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25일,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 전 직원에게 재택근무를 권장한다고 공지했다. 전 임직원을 절반으로 나눠 전사 2부제 형태로 시행한다.

특히 임산부와 건강취약자, 육아직원 유사증상자 등은 필수 재택근무 대상에 해당한다.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전부 재택근무 하도록 했다. 재택근무 대상에는 구현모 KT 최고경영자(CEO) 내정자 사장 등 주요 직책자와 임원도 포함됐다.

아울러 어린이집, 스포츠센터 등 편의·복지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단체활동·교육도 잠정 중지한다. 사옥 출입 시 마스크 착용도 필수화했다. 개통이나 A/S 등 고객 서비스 관련 접점에서는 위생장갑과 손 소독제 사용을 의무화하는 방침을 하달할 예정이다.

앞서 SK텔레콤도 전날 내달 1일까지 전사 임직원들을 재택근무시키기로 했다. 업무상 사무실 근무가 반드시 필요한 임직원도 교대 근무를 하도록 조정하고 백업 체계를 마련하는 등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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