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김승수 미래통합당 대구 북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대구 경북지역에 ‘코로나 19’ 확진자의 대량 발생으로 의심 환자의 신속한 검체 검사와 체계적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최근 연례적으로 발생하다시피 하는 사람 및 동물 감염병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미세먼지 대책 등 신규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의 기능을 대폭 보강하고 노후화된 건물도 신축해서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인 김승수 예비후보는 지난 2015년 메르스사태 이후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의 감염병 대응 기능 강화를 위해 2017년 1월 전담부서 설치 및 검사인력을 보강했지만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의 경우 감염병검사과장 포함 6명의 직원이 80여종의 법정감염병과 신규 감염병을 관리하고 있어, 이번 코로나 사태와 같이 대규모 감염병 발생시에는 상황관리조차 벅찬 실정이며 신종 감염병 등에 대한 체계적인 사전 대비도 어려운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의 감염병 대응 인력과 장비를 대폭 보강해서 지역 감염병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감염병이 특정 지역에만 집중하여 발생할 경우 타 시도의 인력과 장비가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응원시스템 구축이 요망된다“고 말했다.

김승수 예비후보는 "현재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87년 개원해서 건물이 협소하고 노후화되었다"면서, "경북대 칠곡병원과 대구보건대학교 등이 인근에 있는 경북농업기술원 이전부지에 신축해서, 감염병 대응 등에 관한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유사시 이들 유관기관과 효율적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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