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목련시장 입구에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임시휴업 현수막이 걸려있다.
지산목련시장 입구에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임시휴업 현수막이 걸려있다.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지산목련시장이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자진 휴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산목련시장 상인회(회장 오염태, 59세)는 코로나19 감염자나 접촉자가 시장을 방문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자진 휴장을 결정했다.

지산목련시장의 상인들은 매출감소, 이용객 불편 등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협조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휴장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는 선제적이며 자발적인 민간분야 모범사례로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산목련시장 상인회에서 보여준 통 큰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구청에서도 모든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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