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서구민 가슴 땀으로 적시겠다”


대전 서구 생활지원국장직에서 명예퇴직 한 후 민주당에 입당한 장종태(57) 전 국장이 서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전 국장은 지난 11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50평생의 삶을 살면서 40여 년을 서구지역 사회의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 살았다”며 “오랜 공직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금관가야의 영광을 꽃 피울 것”이라고 밝혔다.

‘서구민 모두에게 행복한 서구 건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날 출마의 변을 밝힌 장 후보는 “서구청장 선거는 분열과 갈등의 정치바람을 벗어나 정책·공명선거를 이룩할 수 있도록 ‘둘(2)이 하나(1)’ 약속을 제안하며, 진정 서구발전의 대의 아래 정책중심의 토론과 경쟁으로 승자도 패자도 서구발전에 기여하는 2윈(Win-Win) 약속을 통해, 궁극적으로 서구민 모두가 승리를 기약하는 것이 바로 장종태의 ‘둘이 하나’ 약속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기존의 일방적·행정 중심적·1극 중심의 구시대적인 시스템을 과감히 혁신해서 시민과 함께 하는 ‘서구 거버넌스’, 즉, 서구민의 참여 속에 서구민이 주도하는 새로운 구정시스템 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서구민 모두가 참여해서 함께 이끌어가는 새로운 구정시스템을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구의 낙후지역과 소외지역, 그리고 소외계층 모두에게 균형 있는 혜택을 드리는 ‘SE 서구’ 건설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장 전 국장은 전남 영광 출생으로 중·고등학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쳤으며 목원대에서 학사와 석사를 했다. 또한 대전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배재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1976년 공직에 입문하여 34년 동안 근무하며 대전 서구청 총무과장과 기획 감사실장, 의회사무국장을 지냈으며, 지난달 28일 생활지원국장직을 마지막으로 명예퇴직하고 민주당에 입당했다.

[이범희 기자] skycros@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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