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헌혈운동에 참여한 1전비 장병이 헌혈 후 헌혈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공군 제1전투비행단)
▲사랑의 헌혈운동에 참여한 1전비 장병이 헌혈 후 헌혈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공군 제1전투비행단)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하 ‘1전비’)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염 우려로 개인 및 단체 헌혈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26일 부대 내에서 전 장병 및 군무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했다.

1전비는 광주·전남 적십자사와의 협약에 따라 혈액의 안정적 공급을 돕기 위해 매 분기 정기적으로 헌혈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사랑의 헌혈운동은 코로나19로 인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빚어지는 상황에 주목해 추진됐다.

1전비와 광주·전남 적십자사는 헌혈운동에 더 많은 장병이 참여할 수 있도록 3대의 이동 헌혈차량을 운영했으며, 바이러스 감염에 민감한 시기인 만큼 헌혈자는 마스크 착용과 헌혈 전 체온 측정을 필수적으로 실시했다.

채혈을 진행하는 직원들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헌혈이 종료된 후에는 차량 내부를 전체적으로 소독하여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했다.

사랑의 헌혈운동을 주관한 1전비 항공의무대대장 정재균 대위(군의 48기)는 “현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혈액 부족이 생기는 현재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자그마한 도움이 되기를 장병 모두 한마음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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