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지역 중심의 동시 방역 실시

영양군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차단하기 위한 일제 방역 돌입.
영양군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차단하기 위한 일제 방역 돌입.

[일요서울ㅣ영양 이성열 기자] 영양군이 26일, 관내 공공기관 및 다중이용시설과 방역차량 진입불가지역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일제 방역에 돌입했다.

오도창 군수는 정부의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금일 방역요원 30여명과 함께 방역작업을 직접 실시하면서 군 전반에 걸친 방역체계와 현장 점검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이번 방역작업에는 영양군청 직원 2명씩 15개조 편성해 관내 공공청사, 시외버스터미널, 영양전통시장, 공용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과 방역차량의 진입이 불가한 지역을 집중적으로 방역했다. 또한 6개 읍면에도 소독용 분무기 35대를 배부해 자체 방역을 실시토록 했다.

영양군은 이번 방역작업을 통해 주민 불안감 해소 및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을 원천 차단해 나가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군민들이 신속하게 영양군 홈페이지, 군정 알리미 시스템, 전광판, 공식 SNS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대응 방안을 공유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편 일부 지자체에서 직원 확진 판정에 따른 사무실 폐쇄와 직원 격리로 행정 공백 우려가 커짐에 따라 25일부터 영양군청사 방역 강화를 위해 출입구를 1개로 축소하고, 담당 직원을 배치해 모든 출입자에 대한 발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은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웃 지자체에서는 매일 확진자가 발생하는 만큼 경계를 늦추지 않고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나 모임은 가급적 자제를 하고, 부득이하게 외출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를 통해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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