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김두관 전 장관, 김태호 지사 등 만나 전남도지사직에 출사표를 던진 이석형 예비후보(전 함평군수)가 초당적 정치 연대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중앙집권적 획일화된 정치, 행정시스템 극복을 위해 당과 정파를 초월한 분권세력의 연대와 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방에서 성장하고 검증 받은 지방자치단체 출신들의 정치적 역할이 갈수록 점증하고 있으나 조직화가 미약하고 정치적 연대가 약해 의미 있는 지방자치 대안 제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와 관련 지난 1일 경남 창원을 방문해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김태호 경남지사, 나소열 서천시장, 엄태영 제천시장, 박승호 포항시장 등 전·현직 지방자치단체 주요 인사들과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이 후보는 이날 △분권세력의 전국적인 조직화와 권리신장 △당과 정파를 초월한 연대와 협력 △자율과 합의에 기반한 국토균형발전 논의 △지역주의 타파와 정치세력의 혁신 등 분권세력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4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6월 이전까지 기초적인 조직 구성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영 기자] severo@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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