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정읍시장 후보 개소식 총출동

민주당 전북 정읍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이례적으로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전국 유세전을 방불케 했다.

9일 열린 김생기 민주당 정읍시장 예비후보 사무소 개소식에는 동교동계 맏형 권노갑 전 고문을 비롯해 이해찬 전 국무총리 임채정 전 국회의장 등 전현직 지도부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또 강봉균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과 조배숙, 최규성, 원혜영, 백원우, 최재성, 김부겸 의원 등 현역 의원과 우상호 대변인 염동연 전 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밖에 정균환 전북도지사 예비후보와 최낙도 전 의원 등 옛 지역 정치인들도 자리를 함께했고,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정동영 의원 한명숙 전 총리 등은 축하 메시지로 대신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내로라하는 거물 정치인들은 줄잡아 20여명에 육박해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치고는 엄청난 세 과시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정작 김생기 후보의 정치적 지주인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비정치인으로는 김광섭 KBS 전 악단장과 배우로는 박근형, 현석, 최상훈씨가 함께 했다. 맨 먼저 축사에 나선 강봉균 전북도당 위원장은 “이 정도의 인맥을 가진 김생기 후보가 정읍에 생기를 불어넣는 것은 문제가 아닐 것"이라면서 “전북 공천심사위원장 자격으로 현장에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방선거에서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한다"며 힘을 실어줬다.

권노갑 전 고문은 “김생기 동지는 30년 동안 민주주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해 왔다. 이런 동지가 큰 포부를 갖고 정읍시장에 출마한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왔다. 매일같이 정읍에 와서 당선시키는데 앞장서겠다"며 지지를 이끌었다.

김생기 후보는 “이제 정읍은 명함 한 장으로 중앙 정치권과 통하는 그런 사람이 나서야 할때다. 준비된 김생기가 변화의 중심에 서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또 “새만금 배후도시 환황해권 통합 행정구역 개편 추진과 KTX 역세권 개발로 정읍 발전의 새로운 축을 형성 지역발전을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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