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의회 김인제 위원장(더불어민주당·구로4)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공공임대상가에 대한 긴급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27일 김 위원장에 따르면 서울시 산하 SH공사에서는 현재 23개 공공임대주택단지 내 662개 점포와 가든파이브 내 2378개 상가를 민간에 임대·관리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상공인 매출액은 평소대비 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회는 SH공사에 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3040개 상가 전체를 대상으로 긴급실태조사를 실시해 임대료 감면을 포함한 한시적 납부 유예 조치 등을 강구해 달라고 촉구했다.
 
감염병 확산에 따른 위기상황에서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지역상인 보호를 위해서는 공공이 적극 나서 시민의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게 시의회의 판단이다.
 
김인제 위원장은 "갑작스레 찾아온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서울시와 시 산하기관 모두가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착한임대료 확산에 동참해야 한다"며 "그 밖의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마련하여 추진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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