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소독‧방역 지역
특별 소독‧방역 지역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가 생활공간과 인접한 빗물받이와 맨홀에서 올라오는 하수악취를 잡고 각종 바이러스·유해세균을 살균하기 위한 친환경 특별소독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4대문 안 주요명소 등 시민·관광객 유동인구가 많은 11곳을 선정해 3월말까지 각 지역 내 모든 빗물받이와 맨홀을 최소 10회 이상 소독한다고 27일 밝혔다.

11곳은 ▲인사동 ▲북촌 ▲동대문패션타운(2개 구역) ▲명동 ▲남대문시장 ▲서울역 ▲이태원 ▲신촌 일대 ▲홍대입구역 ▲합정·상수역 일대다.

시는 각 지역별 시설 여건에 따라 연무, 연막 등 공간 살포방식과 분무소독 살균 방식을 채택해 소독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추세 속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대한 보건·위생을 보다 철저히 관리해 쾌적한 환경 조성에 집중한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특별소독 완료시기를 유동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특별소독 친환경 소독제는 탈취력이 좋고 각종 바이러스와 유해세균 소독·살균에 뛰어난 이산화염소수(ClO2), 미산성 차아염소산수(HOCl)가 사용된다.

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그동안 연평균 120억원을 투입해 하수시설에 대한 일상적 관리를 해오고 있다"며 "악취와 보건·위생 관리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 이번 특별소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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