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시간 전담근무 가능해져

[일요서울ㅣ김해 이형균 기자] 경남 김해시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의료기관 3곳(경희의료원 교육 협력 중앙병원, 조은금강병원, 갑을장유병원)에 보건소 간호인력 각각 5명씩 총 15명을 지원해 간호사들의 24시간 선별진료소 전담근무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김해시청 전경
김해시청 전경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의료기관 내로 들어가거나 의료진이 노출돼 발생할 수 있는 의료기관 내 전파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별도 설치한 진료공간이다.

그러나 사실상 대다수 의료기관의 간호인력 부족으로 인해 간호사들이 야간에 응급실과 선별진료소 근무를 병행할 수밖에 없어 의심환자 내원 시 응급실을 자체 폐쇄해야 했었다.

시는 보건소와 김해중앙병원, 갑을장유병원, 조은금강병원 4곳에 선별진료소를 두고 있다.

선별진료소 운영 의료기관들은 이번 조치에 “만성적 인력난과 예산 절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선별진료소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치매관리사업 같은 대민접촉사업을 잠정 중단함에 따라 해당 간호인력을 지원해 선별진료소의 24시간 전담근무가 가능해졌다”며 “인력뿐 아니라 다양한 지원으로 선별진료소가 정상 운영되도록 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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