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색적이고 잠재력 있는 축제로 인정받아
- 올해 7월 30일부터 8월 16일까지 17일간 황강변에서 개최 예정

[일요서울ㅣ합천 이형균 기자] 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27일 경상남도 축제 평가에서 ‘합천바캉스축제’가 경상남도에서 주관하는 ‘2020~2021년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3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황강레포츠공원 음악분수대 @ 합천군 제공
황강레포츠공원 음악분수대 @ 합천군 제공

매년 7월 마지막 주 정양레포츠 공원에서 ‘뜨겁게 놀고 쿨하게 쉬자’라는 주제로컬러레이스, 맨손 은어잡기, 옐로우리버비치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합천바캉스축제는 경남도로부터 2020~2021년까지 매년 2500만 원 지원금을 받는다.

2019년 빅데이터 분석(KT&고려대학교 주관)에 의하면 동종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20~30대 방문객(5만명) 비중이 높은 점이 주목된다. 이러한 점이 향후 축제의 성장 잠재력과 확장성, 차별화된 체험콘텐츠 등을 고려할 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군은 경남도의 우수축제에서 대표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20년 합천 바캉스축제의 범위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종전에는 정양레포츠 공원 일부 공간에서 체험프로그램과 옐로우리버비치에 한정돼 있었으나, ‘여름도시 젊은 도시’라는 컨셉을 구축하기 위해서 황강변 전역으로 펼쳐 고스트파크, 카누, 서바이벌 및 경비행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이러한 다양한 프로그램간의 연계를 위해 만든 거버넌스 조직인 ‘합천군 관광협의회’를 설립 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올 여름 바캉스축제는 단순 경유형 여행에서 벗어나 치유과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메인 프로그램인 ‘건강걷기 컬러레이스’와 옛 시골 냇가에서 놀던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황강에서 은어잡이’ 행사, 노르딕 워킹, 발 마사지, 족욕 체험 등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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