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AP/뉴시스]
김광현 [AP/뉴시스]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도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2이닝을 무피안타 무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김광현은 1회초 선두 타자 조나단 비야를 3루수 땅볼로, 브라이언 앤더슨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코리 디커슨을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2회에서도 호투는 이어졌다. 헤수스 아귈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고, 맷 조이스를 유격수 뜬공, 이산 디아스를 또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예정된 2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김광현은 인상적인 피칭을 펼쳤지만 팀은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7회까지 7-4로 앞섰던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4실점을 허용하며 7-8로 패배했다.

한편 김광현은 연이은 호투로 선발 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그의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3이닝 무피안타 5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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