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을에 출사표를 던진 조규영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조 예비후보는 사회복지사 출신으로 서울시의회 3선 의원, 서울시의회 부회장 등을 거친 바 있다.
서울 구로을에 출사표를 던진 조규영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조 예비후보는 사회복지사 출신으로 서울시의회 3선 의원, 서울시의회 부회장 등을 거친 바 있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오는 4.15총선을 맞아 서울 구로을에서 뛰고 있는 조규영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27일 공정경선 촉구를 위한 노숙단식에 돌입했다.

조 예비후보는 이날 “12년 3선의 구로 주민을 대표하는 서울시의원 활동과 지역 발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기존 지역 당원 수보다 더 많은 권리당원 입당원서를 받았고,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하루도 쉬지 않고 뛰고 또 뛰었다”라고 자신이 선거에 매진해 왔음을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의 남자’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윤건영 후보가 구로을 지역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며 “구로와 아무 인연도 없는 분이 갑자기 구로 주민을 대표한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지만, 공정경선을 수차례 제안해 왔고 내가 경선에서 패배한다면 당의 승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선거 운동을 하겠다는 다짐까지 수차례 전달한 바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최근 윤건영 후보가 단수 공천이 확실시된다는 기사들이 계속 보도되고 있다”며 “이에 ‘공정경선 요구 노숙단식’에 돌입하고자 한다”라고 단식 배경을 설명했다.

조 예비후보는 “반드시 공정경선을 통해 당당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돼 주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구로를 꿋꿋이 지키는 자존심이 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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