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뉴시스]

 

[일요서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작되면서 매시간 급속하게 불어나던 '검사 중' 인원이 감소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오전 9시 현재 2만4751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후 4시 기준 2만4468명 대비 283명 줄어든 것이다. 방역당국이 오전, 오후 한 번씩 집계하는 검사현황에서 검사 중 인원이 줄어든 것은 지난 19일 이후 처음이다. 검사 중 인원은 지난 18일 오전 9시에서 957명에서 같은 날 오후 4시 818명으로 감소했다가 다음날(19일) 1000명을 다시 넘겼고 이후 지속해서 불어나는 추세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검사 중 인원은 지난 24일 오후 4시 기준 1만1631명으로 처음 1만명을 넘어섰고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진단검사가 지연되는 등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었다.

그러고 사흘만인 전날 27일 오전 9시에는 검사 중 인력이 2만1097명으로 2만명마저 넘겼고 오후 들어서는 2만5568명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밤 사이 소폭 감소했다.

검사 중 인력이 감소한 것이 앞으로 추세적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김태형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는 "아직 특별한 의미를 찾기 어렵다"며 "아직은 안심할 수 있는 근거가 되지 못하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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