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국회의원 <뉴시스>
정봉주 전 국회의원 <뉴시스>

[일요서울] 정봉주 전 의원이 28일 비례대표 정당인 가칭 '열린민주당' 창당을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는 열린민주당을 성공적으로 창당하는 일에 몰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발언 전문이다.

"본의 아니게 알 듯 모를 듯한 언어로 혼선을 줘왔다. 사실과 다른 얘기를 말할 수 밖에 없었다. 많은 분들이 지지도 했지만 많은 분들이 우려와 걱정으로 반대도 했다. 그러나 우리가 가야할 길을 선택했기에 제 자신이 준비하는 과정을 가려야 할 필요가 있었다.

오해를 준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당명도 많은 제안이 있었고 많은 논의가 있었다. 어제 오보가 나온 '더파란민주당' '우리민주당' '열린민주당' 등 세 당명을 갖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 열린민주당으로 최종 결정한 것은 일주일 정도 지난 시점이었다.

이 전 장관과 준비를 하며 최근에 저 개인의 입장을 밝혔다. 열린민주당 창당에 성공적으로 몰두하고 저는 비례순번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다. 21대 총선에서 국회에 들어가는 일이 없다.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비례순번에 들어가지 않고 열린민주당 창당 성공을 위해 한 위원과 당원으로 최선을 다할 것. 저의 결심은 내부에서 많은 반대가 있었지만 제 결심은 바뀌지 않을 것. 제 개인의 정치적 욕심과 의도를 내려놓지 않으면 열린민주당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결론 때문에 내리게 된 저의 결단이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이해해 달라.

여러분에게 말씀드린 제3의 길은 전국적으로 창당을 준비하는 이들과 통합하는 것이고 제3의길 마이너스 일은 제가 출마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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