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코로나19로 피해를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방문규 행장(가운데 모니터 앞) 주재로 수은 수원지점에서 전국 13개 지점·출장소와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피해 관련 긴급 금융지원 현황 점검’에 나섰다. [한국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이 코로나19로 피해를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방문규 행장(가운데 모니터 앞) 주재로 수은 수원지점에서 전국 13개 지점·출장소와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피해 관련 긴급 금융지원 현황 점검’에 나섰다. [한국수출입은행]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코로나19 피해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소재 거래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출금 약 1조1000억 원에 대해 3월 한 달간 대출이자와 보증료를 면제한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수은이 직접 거래 중인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 약 3조4000억 원에 대해 3월부터 6개월간 대출이자와 보증료를 유예할 계획이다.

이 같은 수은의 긴급 금융지원 방안은 기재부가 오늘 발표한 ‘코로나19 파급 영향 최소화와 조기극복을 위한 정부의 민생·경제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수은은 2월7일부터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해 ‘수입선 다변화 자금 5000억 원 및 운영자금 용도의 신규 대출금 5000억 등 총 1조 원을 지원하고 기존 대출금 2조7000억 원의 만기도래 원금 상환을 6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도입·시행 중이다.

이날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수은 전국 지점장 회의’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당초 계획된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수원지점으로 이전해 화상회의를 통해 개최됐다.

이 날 회의에서 방문규 은행장은 “2월27일 수은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비상업무체계’가 발동된 상황이나 그럼에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에 만전을 기하자”며 “사전에 마련해둔 ‘비상업무 업무계획 메뉴얼’에 따라 전 직원들은 동요하지 말고 현장의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본점 여신부서와 전국 13개 지점·출장소 모두 비상한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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