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오는 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구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이상식 예비후보는 28일 논평을 내고 "대구경북이 맞이하고 있는 이 미증유의 고난과 혼란의 중심에 신천지 교회가 있다.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던 코로나 19는 신천지교회가 슈퍼 전파자로 등장하면서 완전히 통제 불능의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이제 신천지교회는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입장이 전환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차례의 협조 의사 표명에도 신천지는 여전히 믿을 수 없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신천지 교단에 대해 강제 집행하여 얻은 명단이 중대본이 임의제출 받은 명단보다 2000명 가량 많다는 것만 보아도 신천지가 당국에 온전하게 협조하지 있지 않음이 분명하다. 교육생 명단을 누락하였다가 뒤늦게 제출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JTBC 보도에 따르면 패쇄된 신천지 시설에 사람들이 출입하고 있다고도 한다."면서 "무엇보다 사태를 책임지고 수습해야 할 신천지 교주 이만희가 종적을 감추고 나타나지 않고 있다. 사법당국의 수사가 필요한 시점에 왔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천지 피해자단체가 이만희를 횡령, 위력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한다. 대구시에서도 방역을 방해한 대구 신천지 관계자들을 고발할 것이라고 한다. 사안의 중대성과 시급성을 감안할 때 검찰과 경찰은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 특히 잠적 상태에 있는 이만희 교주의 신병확보가 긴요하다고 본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수사에 있어서는 일체의 다른 요소를 배제하고 오로지 실체적 진실 규명에 주력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많은 사망자를 낳은 청도 대남병원과 신천지 교회와의 연관성, 우한의 신천지 교회 존재 여부, 신천지 교회 명단을 누락한 것 등에 대해 엄정한 수사로 그 실체를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다. 그것이 이 미증유의 재난을 극복하는 시초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