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장원용 예비후보(미래통합당, 대구 중남구)는 정부의 마스크 지원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던 대구시민들이 27일 막상 1인당 1개밖에 받지 못하자 ‘언 발에 오줌 누기’라고 비난하고 있고,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야 할 정부에 실망한 국민 사이에 ‘이게 나라냐’라는 탄식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예비후보는 "남구 봉덕동에서 만난 모 통장의 경우 마스크를 나눠 주러 갔다가 ‘1인당 10개씩 준다고 정부가 발표했다는데 왜 1개밖에 주지 않느냐, 중간에 가로챈 게 아니냐’는 항의까지 받았다며 정부가 지원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채 어설프게 발표부터 한 탓에 일선 통장들이 곤욕을 치르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예비후보는 “오늘도 우체국 앞에 수백 미터에 이르는 긴 줄을 서 있는 시민들을 보면 화를 참기 힘들다며 정부가 지금이라도 강력한 의지를 갖고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격리 병실을 운영하는 병원 의료진의 방호복이 2~3일 치밖에 없어 의료공백이 우려된다는 현장의 급박한 상황을 어제(2월 27일) 전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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