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 확진자 없음, 자가격리자 266명, 31명 검사 중

[일요서울ㅣ진주 이형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28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2명으로 추가 확진자는 없으며, 자가격리자는 신천지 교인 5명과 일반인 5명이 추가 격리되고, 5명이 격리 해제돼 266명이라고 밝혔다.

진주역에서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이동하는 사람들의 발열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 진주시 제공
진주역에서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이동하는 사람들의 발열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 진주시 제공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확진자 2명을 제외하고 551명으로 52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31명이 검사 중이다.

지역 신천지 교인 관련해서는 시 자체에서 연락처를 확보한 1116명과 정부(경남도)에서 받은 913명에 대해 1ㆍ2차 전수 조사를 완료했다.

913명에 대한 조사결과 기 보유 명단에 없는 71명을 추가로 확인했으며 이중 진주지역 거주자가 66명, 타지역 거주자가 18명, 5명이 연락 불가자로 파악됐다.

신천지 교인과 관련해 시 자체 확보 명단과 정부 제공 명단을 포함한 모든 신천지 교인을 정리하면 996명이 진주지역 거주자, 191명은 타지역 거주자로 파악됐고 지역 거주자 중 18명은 연락 불가자다.

시는 연락 불가자에 대해서는 신천지 측에 재차 명단 확인 협조를 구하는 한편 시에서 자체적으로 추가 조사하고 있다. 추가 조사 후에도 연락처가 확보되지 않는 인원은 경찰서에 소재 파악 협조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타지역 거주자로 파악된 인원은 경남도와 협의해 해당 지자체 통보 등 별도의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회, 성당 등 종교시설 440개소에 대해 예배 중지 공문 발송 후 이행여부를 매일 점검하고 시 본청 부서장과 읍면동장이 방문해 자제 요청을 하고 있다.

특히, 조규일 진주시장은 종교단체 임원진과 28일과 29일 중에 별도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해 줄 것을 재차 건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문산, 금곡, 일반성, 대곡에서 열리고 있는 공설시장 4곳을 방역 후 잠정 폐쇄 했으며, 시 보건소는 28일부터 자가용을 이용해 방문하는 검사자에 대해서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검체 채취 방법을 준비해 검사 시 교차 감염 예방과 더불어 시간 단축 등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미입국 중국인 유학생 87명은 졸업, 교환학생 수료, 휴학처리 등 사실상 입국 제외자가 38명이고, 49명이 입국 예정자이며 8명이 3월 2일까지 입국 예정이다

이들에 대해서는 2명 이상이 동시에 입국할 경우에는 시에서 수송을 지원하고 1명일 경우는 대학에서 수송할 계획이다. 입국 유학생은 대학별 담당자 및 학생별 1: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자가격리 수칙 준수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상ㆍ하수도 주요시설(취수ㆍ정수ㆍ하수처리장) 근무자의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발생 시 안정적인 공급과 관리를 위해 기계, 전기, 화공 분야 공무원 71명의 대체 인력풀을 구성하고 대비하고 있다.

또한, 지난 26일,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대책과 같이 시에서 운영하는 중앙지하도상가의 입점상인의 어려움을 덜어 드리고자 지하도상가 임대료 납부 기간 유예, 관리비 점포 부담분 한시적 지원을 검토하고 있으며 착한 임대료 운동 확산을 위한 상인회의 참여를 유도하고 협조를 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1일, 확진자 발생 이후 전 행정력을 집중해 전국 최초로 고속도로 IC 입구에 발열 체크 부스 등을 설치하는 등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히고“시민들께서는 '코로나19' 예방 수칙 준수,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외에도 주말동안 가급적 외출과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자가격리자는 생활하시는데 많이 불편하시더라도 법 개정으로 '코로나19' 자가격리조치 위반 시 벌칙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된 점 유의해 자가격리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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