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오는 4·15 총선에서 대구 수성구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정순천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28일 논평을 내고 "정부가 중국 전염병 바이러스 사태의 기본적인 후속조치 하나 똑바로 하지 못하는 비전문가 컨트럴타워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정 예비후보는 "정부는 27일 전 국민을 향해 마스크를 일제히 공급한다고 홍보해놓고 시간 맞춰 나온 대구시민들을 추운 날씨에 기다리게 하며 헛걸음치게 했다."며 "이에 중앙재난대책본부장인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등은 송구하다며 사과를 하는 촌극까지 벌이고 있다. 이게 무슨 행태인가?"며 성토했다.

이어 "대구시민들의 아픈 가슴에 또 소금을 뿌리며 염장을 지르는가?"면서 "문재인 정권은 국민들을 우롱하고 염장지르는 연습을 하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매번 이렇게 장난을 치는가? 진정 이들이 국가를 운영하는 기본적인 자질이나 소양이 있는지 이 시점에 다시 한 번 묻고 싶다."고 쏘아 붙였다.

그러면서 "이는 국가를 운영하는 기본이나 자질도 없으면서 오로지 정치적으로 국민들의 눈을 가리고 쑈만 하려고 몰두하다보니 되풀이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위기관리의 컨트롤타워는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위기관리에 실패한 정부로서 더 이상의 국민들의 염장을 지르지 말라."면서 "현장 전문가가 사령탑이 되어야 한다. 내부통제가 필요한 경우에도 총리나 장관은 전문가의 보조 역할로 그치고 현장 전문가들에 의한 통제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순천 예비후보는 "정세균 국무총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더 이상 국민들을 괴롭히지 말고 이번 중국 우한폐렴 확산 사태의 책임을 지고 지금 즉각 사퇴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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